혹시 '비바테리어'라는 강아지를 찾고 계셨나요? 아마도 **'비버 테리어(Biewer Terrier)'**를 찾으시는 걸 겁니다. 요크셔 테리어와 닮았지만, 우아한 세 가지 색(Tri-color)을 가진 이 강아지는 최근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희귀 견종 중 하나입니다.
인형 같은 외모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부터, 예비 견주님이 가장 궁금해할 털 관리법과 분양가 정보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비버 테리어란? (특징과 매력)
비버 테리어는 독일의 비버(Biewer) 부부가 요크셔 테리어를 브리딩하던 중 우연히 태어난 '얼룩무늬' 강아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외모: 요크셔 테리어와 체형은 비슷하지만, 검은색/금색 조합이 아닌 흰색, 검은색, 금색이 섞인 화려한 코트가 특징입니다.
- 크기: 체중 2~3.5kg 정도의 초소형견(토이 그룹)으로 아파트에서 키우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매력 포인트: 웃는 듯한 표정과 꼬리를 살랑거리는 애교 넘치는 모습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비버 테리어는 흔히 **'명랑한 귀족'**이라고 불립니다.
- 애교 만점: 주인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낯가림이 적고 사교적인 편이라 '접대견'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 똑똑한 두뇌: 테리어 종 특유의 영리함을 가지고 있어 배변 훈련이나 기본 교육 습득이 빠릅니다.
- 적당한 에너지: 활발하지만 비글이나 코카스패니얼처럼 감당하기 힘든 에너지는 아닙니다. 집안에서의 놀이와 하루 20~30분의 산책이면 충분합니다.
- 약간의 고집: 테리어 기질이 있어 가끔 고집을 부릴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일관된 훈육이 필요합니다.
3. 털 관리와 털 빠짐 (알레르기 정보)
많은 분이 비버 테리어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털 빠짐' 때문입니다.
- 털 빠짐: 거의 없습니다. 비버 테리어는 속털(이중모)이 없는 단일모(Single coat) 구조이며, 털이 사람 머리카락과 유사하여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되는 견종입니다.
- 빗질 관리: 털이 잘 빠지지 않는 대신, 잘 엉킵니다. 비단결 같은 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1회 이상 빗질(슬리커 브러시+콤)**이 필수입니다.
- 미용: 풀 코트(Full coat)로 길게 기르면 우아하지만 관리가 어려워, 가정에서는 짧게 자르는 '퍼피 컷'이나 '곰돌이 컷'을 주로 합니다.
4. 비버 테리어 분양가 (입양 비용)
비버 테리어는 아직 국내 개체 수가 많지 않은 특수견/희귀견에 속하기 때문에 분양가가 꽤 높은 편입니다.
- 일반적인 수준: 평균적으로 200만 원 ~ 400만 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 고가 라인: 혈통이 우수하거나 수입견, 혹은 외모(마킹의 대칭, 모량 등)가 뛰어난 경우 500만 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 주의사항: 너무 저렴한 분양가(100만 원 이하)라면 믹스견이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전문 켄넬이나 믿을 수 있는 브리더를 통해 입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주의해야 할 질병
대체로 건강한 견종이지만 소형견 특유의 질환은 조심해야 합니다.
- 슬개골 탈구: 소형견의 고질병입니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꼭 깔아주세요.
- 치아 관리: 입이 작아 치석이 잘 생깁니다.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치주질환이 올 수 있습니다.
6. 마치며
비버 테리어는 인형 같은 외모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반려인의 마음을 녹이는 강아지입니다. 다만, 매일 빗질을 해줘야 하는 부지런함과 높은 분양가는 입양 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나만의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찾고 계신다면, 비버 테리어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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